안녕하세요? 가깝고도 먼 울릉도! 인생 첫 울릉도 여행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면서도 울릉도는 인프라가 좋지 않아 갈 엄두가 나지 않았던 여행지이기도 한데요. 그래서인지 패키지여행으로 많이들 가시기도 해서, 저도 패키지여행과 자유 여행 중 어떻게 갈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긴 고민 끝에 자유 여행으로 결정하였고,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여행 준비 방법을 공유드립니다.
1. 배편 예약
울릉도로 가는 배는 강릉(강릉항, 묵호항), 포항(묵호항, 포항)에 있다고 해요. 저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강릉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배편 예약은 씨스포빌 홈페이지와 클룩에서 예약을 할 수 있었는데요. 저는 왕복 배편을 각각 따로 구매했고, 조금이나마 편하게 가려고 우등석으로 예약했어요. 가격차이는 얼마나지 않았는데 자리가 일반석에 비해 조금 넓어서 우등으로 했습니다. 배를 타본 결과 강릉항에서 출항하는 배는 심하게 꿀렁거려서 멀미약 필수입니다. 멀미약은 미리 준비하셔도 되고, 터미널 안에서도 마시는 멀미약은 팔고 있었습니다.
1) 클룩앱을 통한 예약 : 강릉(강릉항)-울릉도(저동항) 64,610원
우선, 강릉에서 출항하는 것은 클룩에서 예약을 진행했어요. 클룩 첫 가입 시 할인 쿠폰 적용이 되어 좀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더라고요.
2) 씨스포빌 홈페이지 또는 가보고싶은섬 앱을 통한 예약 : 울릉도(저동항)-강릉(강릉항) 67,000원
울릉도에서 강릉으로 돌아오는 배는 씨스포빌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했어요. 기상상황에 따라 배편이 변경이 될 수 있어 조금 더 회사와 연락이 용이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에서 따로 하게 되었습니다.
3) 울릉알리미 앱 필수 다운로드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상상황에 따라 배편이 변동될 수 있어서, 울릉 알리미라는 앱을 필수로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앱에는 여객선 정보뿐 아니라, 도로 통제정보, 도 내 생활정보 등을 안내해주고 있어서 여행 기간 동안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2. 렌트카 예약
카모아 앱을 통한 예약 : 총 2박 3일 렌트비 134,000원
렌터카는 카모아 앱에서 진행했는데요. 제주에서도 가끔 사용하는 앱이라, 우연히 들어갔는데 아멕스 카드 할인 이벤트가 있더라고요. 아멕스 카드를 등록하고 결제 시 5% 할인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최저가 차량이 경차는 1일에 6만 원, 자차보험은 1일에 1만 원으로 1일 렌트비는 7만 원씩이었습니다. (렌터카 업체 : 울릉도 렌터카) 총 2박 3일 렌트비는 14만 원이었는데요. 5% 할인을 받아 134,000원에 결제하였습니다. 대여일 전날쯤 전화로 안내가 한번 왔고, 대여 당일에 어느 쪽으로 나오면 된다는 문자 안내를 받았어요. 도착해서 찾아올 장소와 셔틀버스 이미지를 보고 찾아가면 됩니다. 배에서 내려서 셔틀버스를 타고 5분쯤 가서 차를 빌리는 곳에 도착하였고요. 렌터카 관련 안내사항을 듣고 차를 인수받았습니다. 울릉도에서 렌터카 반납은 일괄적으로 10시 반이더라고요. 마지막 날에 일정이 있으시다면 조금 일찍 움직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 셔틀버스 예약 (서울-강릉)
강릉까지 차를 타고 갈지, 셔틀버스를 탈지 한참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배까지 타야하니 셔틀버스가 편할 것 같아 셔틀버스로 정했습니다! 잠실역 4번 출구 쪽 롯데마트 앞에서 출발하는 버스인데요. 새벽 4시에 출발합니다!
1) 클룩 왕복 47,000원 (조식 추가 가능)
2) 두레관광 왕복 45,000원 (예약번호 010-6337-1792)
저는 두레관광을 이용했어요. 셔틀버스는 일반적인 관광버스를 생각하시면 되고, 내부에 휴대폰 충전기는 없어서 스마트폰을 많이 보신다면 보조 배터리는 꼭 챙기시는 게 좋아요. 편하게 잠을 자면서 가시려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휴게소는 한 번씩 들렸습니다. 서울로 돌아올 때에도 버스 기사님께서 강릉항에서 대기하고 계셔서, 바로 탑승해서 왔네요. 돌아오는 날이 일요일이었는데 길은 정말 많이 밀렸습니다. 참고로, 자차로 이용하시면 강릉항 주차는 무료입니다. 넓긴 하지만 혹시 모르니 빨리 가셔야 자리가 있을 듯 합니다.
4. 숙소 예약
여기 어때 앱을 통해 예약 : 2박 260,000원
급하게 준비한 여행이라 그런지 숙소의 선택지가 별로 없었는데요. 워낙 울릉도 숙박시설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깔끔하고 저렴한 곳으로 예약하기로 하다, 울릉도 일등 펜션이라는 곳으로 예약하게 되었는데요. 바다 뷰, 취사가능, 깔끔하고 넓은 방, 번화가와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라는 저의 조건을 대부분 만족하더라고요. 저동항이나 사동항처럼 번화가에 위치해 있지는 않지만, 차로 10분 정도 거리라 큰 단점은 아닌 것 같았어요. 방안에 테라스가 있어서 아침저녁에 앉아 있기 좋았고요.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밥솥, 식기류 등 대부분 다 구비되어 있어서 음식 만들어 먹기도 좋았습니다. 세탁기도 있었는데 산에 다녀와서 진흙 묻은 바지도 바로 세탁할 수 있어서 편리했네요. 참고로 방에 침대는 없는데 보일러가 뜨끈뜨끈해서 피로 푸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묵는 동안 편하게 지내고 온 것 같아요. 단점이라면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걸어 올라가셔 야해요. 낮은 층수로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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