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난히 덥고 비가 많이 내렸던 22년 여름이 끝나네요. 이번 여름엔 서울과 가까운 가평으로 물놀이를 자주 다녀왔는데요. 다녀온 계곡을 리뷰하며 여름 물놀이 계곡 추천 장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도대리 용소 폭포
도대리 용소폭포는 워낙 유명한 곳이라, 사람이 꽤 많았지만 계곡 크기도 넓고 수심도 깊어 놀기에 좋은 곳이었어요.안 쪽은 꽤나 깊은 편이고, 다이빙 포인트가 있어 많이들 뛰어내리시더라구요. 옆쪽에는 얕은 구간도 있었고요. 돗자리를 펴거나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있기는 한데, 일찍 가서 자리를 맡아야 해요.
공간이 좁아서 따닥따닥 붙어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점과 그늘이 별로 없다는 점이 단점일 수 있네요. 그래도 당일로 놀러 가는 것이라면 근처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어서 간단히 씻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샤워실은 무료이고 성수기에만 운영한다고 해요. 샤워기는 4개 정도 설치되어 있었고 칸막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데크길로 조성되어 있어서 일반 돌길보다는 조금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가기에도 괜찮을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이용 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라고 되어있지만, 6시 이후에 따로 통제하시는 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놀이할 때는 항상 안전에 주의해야 하니 구명조끼는 꼭 입고 들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평군에서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를 해주고 있더라고요. (가평에 위치한 계곡은 대부분 있음)용소폭포는 주차비가 유료이지만 주차장이 넓고, 하루에 만원이라 저렴한 편인 듯합니다. 가평에서는 간혹 단속을 하기도 해서, 유료 주차를 하시는 것이 안전해 보입니다!
[장소 정보]
- 주차장 유료(일 1만 원)
- 화장실 있음 (주차장 인근에 있어요)
- 샤워실 무료
- 구명조끼 대여 무료
- 안전관리직원 O (9시~18시)
○ 조무락골 계곡
조무락골 계곡은 이번 여름에 다녀온 곳 중 제일 많이 방문했던 곳입니다. 상류 지역이라 좀 멀긴 하지만 그만큼 물도 맑은 곳이었어요. 수심이 얕은 곳과 깊은 곳이 같이 있어서 놀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조무락골 계곡 바로 앞에는 펜션도 몇 개 있고, 방갈로를 대여해주는 곳이 있었는데요.
저는 당일로 가서 방갈로 대여를 하여 놀고 왔답니다. 펜션은 7~8월 모두 주말에 예약이 꽉 차 있더라고요. 방갈로는 따로 예약은 안되고 선착순으로 받으셨어요. (용수 유원지 010-8585-8077)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저는 2명이서 3만 원에 이용했습니다. 샤워장도 있는데 뜨거운 물은 나오지 않고 이용료는 3천 원!
이쪽이 수심이 깊은 곳이에요. 앞쪽은 수심이 얕아서 종아리 정도까지 오지만 안쪽으로 갈수록 점점 깊어집니다. 스노클링 장비를 끼고 물놀이를 하기에 좋아요. 조그만 물고기도 많고 깊이감이 있어서 수영하기도 좋다고 느껴졌어요. 수심은 약 3미터 정도인 것 같았는데, 안전하게 구명조끼를 필수로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쪽에 관리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구명조끼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어요.
[장소 정보]
- 주차장 무료 3대, 방갈로/펜션 대여 시 무료주차 가능
- 화장실 있음 (주차장 인근에 있어요)
- 샤워실 유료 (용수 유원지 내 이용, 이용료 3천 원)
- 구명조끼 대여 무료
- 안전관리직원 O
○ 무당소 유원지
무당소 유원지는 계곡 관련 유튜브에서 소개한 곳인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계곡이었습니다. 비가 온 다음날에 방문을 해서 물이 엄청 불어난 상태였는데요. 다행히 많이 위험한 곳은 아니라 재미있게 잘 놀다 왔어요. 규모가 큰 계곡은 아니지만 물이 맑고 발 담그고 있기에 좋은 곳이었어요. 중간에는 수심이 조금 깊은 곳이 있지만 대부분 종아리 정도까지 오는 깊이였습니다.
이곳은 캠핑의자 정도 놓을 수 있는 곳만 있고, 텐트나 돗자리를 깔기엔 협소했어요. 근처에 광안 민박, 훼미리 유원지 등 방갈로, 평상, 숙박을 잡고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당일로 물놀이만 다녀와서, 이용해보진 않았지만 여기서 노는 분들이 대부분 자리를 잡아놓고 계곡으로 내려오시더라고요. 주변에 주차장, 화장실, 샤워실이 없고 편의점, 식당 등도 없어 자리를 잡는 것이 여러모로 편할 듯합니다.
무당소 계곡에도 다이빙 포인트가 있었는데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곳은 아니고 물살이 있는 쪽에서 점프를 하면 물살을 따라 아래로 쭉 내려가게 되더라고요. 물론 튜브나 구명조끼를 입고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날은 비가 온 뒤라 물이 너무 많이 불어서 스노클링을 하지는 못했어요. 튜브 놀이만 실컷 하다가 왔네요. 참고로, 구명조끼를 대여해주거나 안전관리자는 따로 없었어요. 그래서인지 다른 곳에 비해 간혹 쓰레기가 돌에 올려져 있는 것을 보았는데, 머문 자리는 늘 깨끗하게 치우면서 물놀이를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장소 정보]
- 주차장 없음
- 화장실 없음
- 샤워실 없음
- 구명조끼 대여 없음
- 안전관리직원 없음
○ 연인산 용추 계곡
연인산 용추계곡은 한번 와봤다가 비 때문에 물이 너무 불어나서 그냥 돌아갔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두 번 방문을 했는데요. 연인산은 명품 계곡길로 유명하더라고요. 등산로가 계속 계곡을 따라 나있어서 그런지 많은 분들께서 방문하시는 것 같아요.
계곡은 연인산 도립공원 탐방로 내 위치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길이 있어서 이곳 말고도 또 좋은 포인트가 있을 것 같아요. 아래쪽엔 이미 많은 분들이 텐트를 치고 놀고 계셨고요. 저는 좀 더 위쪽으로 더 올라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소는 승안리 76이고, 이 근처에 5-6대 정도 주차 공간이 또 있습니다.
갑자기 소나기도 내리고 물놀이를 하느라 정신이 없어 물가 쪽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네요. 수심은 무릎까지 오는 곳도 있고, 성인 기준으로 목 정도까지 오는 곳도 있었어요. 물살이 세지 않고 가파른 곳은 아니라서 아이들도 잘 놀더라고요. 다른 곳도 그렇듯 그늘 자리 나, 평평한 자리는 일찍 가시지 않으면 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화장실은 용추 쉼터를 이용하시면 되고, 샤워실은 따로 없으니 참고하세요~ 위치는 네비에 용추쉼터를 치고 갔어요. 용추쉼터 내 주차장에서는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해줍니다. 9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고 있었어요. 주차장은 20-3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해 보였어요. 무료 공간에 주차를 하지 못하면 바로 앞에 유료주차장도 있는데요. 성수기는 하루에 1만 5천 원이라고 해요. 근처에 포장 배달도 가능한 곳이 있어서 놀고먹기 편리한 것 같아요.
[장소 정보]
- 주차장 무료, 유료(일 1.5만 원)
- 화장실 있음(주차장 근처에 있습니다)
- 샤워실 없음
- 구명조끼 대여 있음(9시~18시)
- 안전관리직원 있음
○ 가마소 계곡
가평군 블로그에서 소개한 글을 보고 찾아간 곳인데요. 방문하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주소를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가평군청에 전화해서 주소를 물어보고 찾아갔습니다. 수심이 조금 깊고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을 찾으려다 보니 전화까지 하게 되었네요.
별도의 주차장은 없어서 공터에 차를 세우고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어요. 걷다 보면 물놀이 유의 현수막이 보이는데 그쪽에 내려가는 길이 있었습니다. 돌길이라서 조심히 내려가세요! 1분? 2분 정도 내려오면 바로 물가가 보입니다. 근처 주민 같으셨는데 물놀이를 즐기고 계시더라고요.
좀 더 내려가 보니 이런 곳도 있길래 여기로 잡았습니다. 주말이었는데도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놀랐어요. 관리하시는 분도 없으시고 조금 무섭긴 합니다. 수심은 1-2미터 정도 되고요. 물은 엄청 깨끗해 보이진 않았지만 물고기, 개구리 등등 많이 보였네요. 다른 계곡과는 달리 모레 바닥이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식당 앞쪽으로 얕은 물가가 있는데 물고기도 많아서 눈으로 바로 보이더라고요. 조용히 물놀이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주변에 편의점이나 화장실은 없어서, 가마소 유원지 식당에 미리 문의하시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소 정보]
- 주차장 없음(공터 주차), 가마소 유원지 이용 시 주차 가능
- 화장실 없음
- 샤워실 없음
- 구명조끼 대여 없음
- 안전관리직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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